우물에 비친 어머니와 아이 따스한 미색 바탕 위로, 아이를 등에 업은 어머니가 마당의 돌우물(쓰쿠바이) 쪽으로 허리를 살짝 굽혀 물속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정교하게 조각된 돌우물 표면의 물수면에는 등에 업힌 아이와 어머니의 얼굴이 또렷하게 비쳐 있어 위트 있으면서도 미학적인 재미를 줍니다. 여인의 곁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반갑게 쪼그려 앉아 수풀 사이로 여인을 올려다보고 있으며, 칠흑
거울 속 자신을 살피는 미인 차분한 미색 바탕 위로, 커다란 둥근 거울(손거울/거울대) 앞에 앉아 뒷모습과 함께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그윽하게 살피는 여인의 자태가 그려져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높게 올려 빗어 흰 끈과 머리빗, 머리핀으로 단장한 여인의 뒷모습이 자리하고, 거울 속에는 고운 흰 피부와 칠흑 같은 잔머리, 아련하고 그윽한 눈매를 가진 여인의 앞모습이 또렷하게
비 내리는 밤, 하나의 우산 아래 미인들 쏟아지는 빗줄기 속, 노란색과 푸른색이 조화로운 커다란 대나무 지우산(화우산)을 함께 쓴 두 여인이 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뒤편의 여인은 한 손으로 우산대를 잡은 채 정면을 내려다보고 있으며, 머리에 꽂힌 황금빛 빗과 칸자시가 세련된 멋을 더합니다. 앞선 여인은 잔꽃무늬가 수놓아진 푸른 기모노를 입고 손등으로 칠기 상자를 든 채, 다른 한
여인 황금빛 은은한 바탕 위로, 머리를 뒤로 자연스레 길게 늘어뜨린 여인이 붉은 붓을 입에 문 채 한 손으로 종이나 책장을 다정하게 짚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써 내려가다 잠시 시상을 떠올리거나 상념에 잠긴 듯 아련한 눈빛이 인상적이며, 칠흑 같은 흑발과 잔머리의 섬세한 결, 벚꽃 문양이 은은하게 들어간 자줏빛 기모노의 색채 조화가 오쿠비에(大首絵)
찻잔을 정성스레 들고 있는 미인 차분한 미색 바탕 위로, 고운 잔꽃무늬가 입혀진 연회색 기모노와 정교한 덩굴 문양의 검은 오비를 갖춰 입은 여인이 찻잔과 찻쟁반을 두 손으로 정성스럽게 받쳐 들고 있습니다. 머리를 정갈하게 올려 빗어 붉은 끈과 황금빛 빗, 머리핀으로 단장한 여인의 시선은 잔을 향해 차분히 내려앉아 있으며, 칠흑 같은 흑발과 대비되는 흰 피부 및 정결한
조개껍데기를 든 미인 따스한 황금빛 바탕 위로, 높게 올려 빗은 머리에 황금빛 머리핀(칸자시)을 화려하게 꽂은 여인이 정교한 그림이 그려진 조개껍데기(카이아와세 조개)를 손에 들고 은은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른 한 손으로는 둥근 그릇이나 대접을 받쳐 들고 있으며, 칠흑 같은 흑발과 잔머리의 섬세한 묘사, 고운 흰 피부와 아련한 눈빛이 오쿠비에(大首絵)
거울을 보는 미인 은은한 미색 바탕 위로, 높게 올려 빗은 풍성한 머리에 황금빛 머리빗과 머리핀(칸자시)을 부채꼴 모양으로 꽂은 여인이 둥근 거울(손거울)을 들고 자신의 얼굴을 그윽하게 비추어 보고 있습니다. 칠흑 같은 흑발과 잔머리의 섬세한 표현, 고운 흰 피부와 살짝 다문 붉은 입술이 오쿠비에(大首絵) 특유의 조형미를 돋보이게 합니다. 차분한 주황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