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하는 여인과 장난치는 고양이 은은한 미색 배경 위로, 분홍빛과 주홍빛 패턴이 새겨진 얇은 옷감을 입에 문 채 양손으로 옷감을 단정하게 넓혀 펼치는 여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인의 곁에는 바늘꽂이가 올려진 검은 반느질함과 가위가 놓여 있어 바느질에 한창인 일상의 한 장면임을 보여주며, 길게 늘어진 옷감 밑단에서는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옷자락을 붙잡고 드러누워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시와 여인, 고양이 은은한 미색 바탕 위로 다홍빛의 길게 늘어진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한 손으로 기모노 자락을 살며시 잡아 올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머리핀을 다듬으며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인의 화려한 검은 바탕 금빛 꽃무늬 오비(띠)와 아래쪽에 자리 잡은 줄무늬 의상의 조수가 빗자루를 들고 바닥을 쓸어내는 움직임이 대비를 이룹니다. 기모노 자락
어머니와 아이 따스한 노란빛 여백을 배경으로, 무릎을 세우고 비스듬히 앉은 어머니와 바닥에서 고개를 들어 손가락으로 어머니를 가리키는 아이의 단란한 한때가 그려져 있습니다. 높게 올려 빗은 정갈한 흑발에 빗을 찌른 어머니는 한 손으로 관자놀이를 짚은 채 그욱하고 다정한 눈길로 아이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붉은 옷을 누벼 입은 아기자기한 아이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발끝의 동작이 강한
담배대를 든 유곽의 여인 높게 빗어 올린 풍성한 머리칼에 황금빛 머리핀(칸자시)을 부채꼴 모양으로 화려하게 꽂은 여인이 긴 붉은 담배대(키세루)를 손에 쥐고 차분한 시선으로 먼 곳을 응시합니다. 칠흑 같은 흑발과 대비되는 고운 피부, 붉은 입술이 우아한 매력을 자아내며, 벚꽃 문양이 섬세하게 수놓아진 다홍색과 녹색 깃, 차분한 자줏빛 기모노의 색채 조화가 고풍스러운
찻잔을 건네는 두 연인 어두운 의상을 입은 남성의 품에 기대듯 몸을 낮춘 여인이 찻잔이 놓인 받침을 정성스레 들고 있습니다. 높게 빗어 올린 머리에 황금빛 빗과 핀을 찌른 여인의 고개는 차분하게 아래를 향하고, 남성은 그런 여인을 은은하면서도 깊은 시선으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붉은색 잔물결 패턴의 기모노 깃과 은은한 도트 무늬, 칠흑 같은 흑발이 조화를 이루며 두
부채를 든 유곽의 여인 높게 올린 화려한 머리칼에 황금빛 머리핀(칸자시)을 수놓듯 꽂은 오이란(또는 고위 기녀)이 바다와 돛단배 풍경이 그려진 부채를 손에 쥐고 차분한 시선을 아래로 두고 있습니다. 칠흑 같은 흑발과 고운 흰 피부, 붉은 입술이 또렷한 대비를 이루며, 글귀가 적힌 붉은 기모노 깃과 검은 의상의 조화가 고급스러운 멋을 더합니다. 손에
후타미가우라의 세 미인 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바닷가, 기모노 자락을 살포시 올려 잡은 세 여인이 바닷물에 발을 담근 채 거닐고 있습니다. 맨 왼쪽 여인은 한 손으로 햇살을 가리며 먼 바다를 바라보고, 가운데와 오른쪽 여인은 발끝에 닿는 시원한 물살을 느끼듯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습니다. 보라, 황토, 자줏빛의 다채로운 기모노와 정교하게 틀어 올린 머리 모양이 붉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