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족 붉은 로브를 단정하게 늘어뜨린 성모 마리아의 무릎 위에서 지상의 햇살을 받아 빛나는 아기 예수와, 지팡이에 기대어 고요히 가족을 바라보는 성 요셉의 시선이 공간 전체에 포근한 온기를 더해줍니다. 창너머로 펼쳐진 정교한 고딕 양식의 도시 풍경과 실내의 아기자기한 목재 가구들, 바닥 타일의 세세한 패턴까지 빛이 통과하며 자아내는 섬세한 음영이 평범한 일상의 공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