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 복장을 한 청년 (Young Man in the Costume of a Majo)
캔버스 위를 수놓은 짙은 흑백의 대비와 그 사이를 파고드는 강렬한 붉은색의 향연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당당하면서도 어딘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한 남자의 모습은 마치 무대 위 주인공이 조명을 받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듯합니다. 섬세하면서도 대담하게 칠해진 붓 터치는 인물의 생동감을 극대화하며 보는 이의 숨결마저 멎게 만드는 묘한 흡인력을